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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질 석방여부 여전히 혼선 - 이라크 무장세력은 다시 참수 위협 - 2004-07-10


이라크에서 납치됐던 필리핀인 인질 석방에 대해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패트리시아 산토 토마스 필리핀 노동장관은 납치된 안젤로 데라 크루즈씨의 신병이 아직 필리핀측에 인계되지 않았지만, 10일중에 바그다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자지라 방송은 필리핀인 트럭운전사를 억류하고 있는 민병대들이 그를 석방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무장 단체는 필리핀이 병력을 철수하겠다는 의도를 증명하지 않을 경우, 24시간내에 데라 크루즈를 참수하겠다고 다시 위협했습니다. 필리핀은 예정대로 8월 20일에 병력을 철수할 것이나 일정을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가리아 정부 관리들은 10일 이라크에서 납치된 두명의 불가리아인 트럭 운전들이 아직 생존해 있다고 조심스런 낙관을 표시했습니다. 수배중인 테러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이에 소속된 민병대들은 이라크인 구금자들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9일 밤에 두 사람을 살해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관리들은 지난 주 이라크에서 납치된 이집트인을 구출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델라 크루즈씨는 마지막 비데오 테입에 나와 5명의 필리핀군을 이라크에서 철수시켜줄 것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민병대들은 그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10일에 크루즈씨를 참수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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