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론 블란도의 팬들과, 영화 관계자들, 동료 배우들은 브란도를 당대 최고 배우 가운데 한명으로 기억하며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 베르나도 베톨루치 감독은 브란도를 불멸의 명배우라고 말했으며, 여배우 소피아 로렌 역시 브란도는 훌륭한 동료였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조지 부쉬 대통령도 말론 브란도를 20세기 최고의 배우가운데 한사람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말론 브란도는 지난 1일 오후, 캘리포니아 자택 근처 로스앤젤리스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80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20세기가 나은 전설적인 명배우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는 말론 브란도는 관객들을 전율시키고 동료들이 따라했던 브란도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미국의 영화계를 변화시킨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브란도는 아카데미 주연상 수상 후보로 8번이나 지명됐으며, 영화 워터 프론트와 대부로 두차례나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브란도는 1924년 미 중서부 네브라스카주에서 태어났으며, 3번 결혼해 아홉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