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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 회사 유코스, 자산동결 판결에 반발  석유 생산 중단 경고 - 2004-07-02


러시아의 석유회사 유코스는 자사의 자산 동결을 지지하는 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생산을 중단할 수 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코스의 빅토르 게라쉔코 회장은 그같은 제한으로 회사의 모든 활동이 마비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자산 동결은 어리석고 도발적인 조치라는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출신인 게라쉔코 유코스 회장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유코스가 2000년에 34억 달러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 가운데, 유코스는 만일 정부가 즉각 미납 세금을 납부하라고 요구한다면 파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자들은 또한 유코스가 2001년에 미납한 34억 달러의 세금도 추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판가들은 러시아 정부의 유코스 수사는 미하일 호도르프스키 전 유코스 회장이 야당을 지지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크렘린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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