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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업지구 시범단지 준공 - 금년말까지 15개 남한 기업체 입주 - 2004-06-30


남북한 기업계와 정부 관리들은 개성공단 사범단지가 사업을 시작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한의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 통일부 관계자들과 북한의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장등 남북한 양측 관계자 300여명은 30일 서울 북방 약 70Km에 위치한 개성 공단 현장에서 시범단지의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남측의 김진호 토지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성공단 시범단지 준공은 반세기 동안 지속돼 온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는 역사적 행사라고 말하고 앞으로 6개월 뒤면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제품이 세계시장에 진출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의 박창련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은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개성공단을 세계적인 공단, 민족의 특색이 살아 있는 공단으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 관계자들은 9헥타르에 달하는 이 단지에 시계제조업체, 신발제조업체등 15개 남한 기업체들이 금년말까지 입주하며 약 5천명 규모의 북한인들을 직원으로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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