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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시신 부산 빈소 도착 - 2004-06-26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뒤 참수된 김선일 씨의 시신이 26일 그의 고향 부산에 돌아왔습니다. 이날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씨의 시신은 군 수송기에 실려 김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김해공항에는 유가족과 이웃주민들이 군용기에서 내려지는 태극기로 뒤덮인 관을 맞았으며, 별다른 의식 없이 운구차량에 옮겨져 빈소가 마련된 부산의료원에 도착했습니다.

김씨의 친척들은 장례식은 전통적인 3일장으로 치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의 경찰은 김선일씨의 살해에 분노한 시민들의 불상사에 대비, 회교도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익명의 시민들이 전화를 걸어 서울의 회교 사원을 불지르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선일씨의 납치 사건을 둘러싸고 일고 있는 정부의 대처 방안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도록 해당 감사원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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