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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빈곤 절반으로 줄이는데 140년 걸릴 것' - UN  - 2004-06-20


유엔의 최고위 관리는 현재 아프리카의 성장율을 감안해 볼때, 아프리카의 빈곤 상황을 절반으로 줄이는데에는 14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네바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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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개발 계획의 마크 말록 브라운 사무총장은 내년이 오는 2015년까지 빈곤율을 절반으로 줄이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을 촉구하는 유엔 새천년 개발 계획의 목표가 실현되는냐 아니면 무산되는냐를 판가름하는 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말록 브라운 사무총장은 각 나라들이 보다 높은 성장을 이룩하고 보건과 교육, 상하수도 시설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투자를 확보하는데 최소한 10년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말록 브라운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의 전망은 특별히 희미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현재 추세는 아프리카가 2015년이 아닌 2147년 이전까지는 빈곤율 절반 감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앞으로 10년간 연간 7-8퍼센트의 성장율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실행해 옮기고 우리가 그동안 촉구해온 보건과 교육, 사회 기반 시설, 그리고 다른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 투자 수준을 확보하려 노력에, 이라크 전쟁을 일년간 지속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의 일부만이라도 투자된다면 목표 실현 시기를 2147년이 아닌 아주 가까운 장래인 2015년으로 앞당길수 있습니다.”

말록 브라운 사무총장은 동아시아 지역은 아프리카의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새천년 개발 계획의 목표 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말록 브라운 사무총장은 빈곤을 줄이는데 있어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고 있는 인도는 빈곤 축소 목표를 시한내에 달성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성장이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중점 목표에 결합되어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과는 단지 성장 목표 하나만이라도 추진하려 노력하고 있는 나라들에서의 결과 보다 훨씬 더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말록 브라운 사무총장은 개발 목표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국제 해외 개발 지원 기구의 지원금을 현재의 연간 540억 달러에서 천억 달러 이상으로 두배로 확충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말록 브라운 사무총장은 정부와 민간 기업, 그리고 국제 및 민간 구호 기관들은 앞으로 몇달동안 이같은 목표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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