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파키스탄 보안군, 반군 지도자 포함  테러분자 70여명 살해 - 2004-06-18


파키스탄 보안군은 알-카에다 테러조직과 연계된 무장 세력들을 축출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선 부근에서 군사작전을 벌이던 중 부족 지도자 1명을 사살했습니다. 파키스탄 군은 간밤의 기습작전으로 부족 지도자 네크 모하마드와 그의 측근 4명을 사살했다고 군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군은 네크 모하마드는 남 와자리스탄 부족자치지역에서 알-카에다 요원들을 비롯한 외국인 무장 대원 용의자들을 보호하고 은신처를 제공한 이른바 ‘알-카에다 조력자' 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모하마드는 18일 오전 고향인 칼루 샤아에 묻혔고 수백명의 부족민들이 그의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파키스탄은 테러조직 전투원들을 추방하거나 사살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개된 2번의 대규모 군사 작전에서 적어도 60명의 군인들을 포함해 약 200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육군의 수석 대변인인 사우카트 술탄 육군 소장은 파키스탄군이 지난밤의 작전 대상이 였던 특정 지역에 넥 모하마드가 부하들과 함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다면서, 사망한 5명 가운데 모하마드가 포함된 것으로 믿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알카이다 무장 대원 수십명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군은 최근 아프간 접경 산악 지대에 숨어 있는 외국군대와 이들을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을 색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파키스탄의 화이살 살레 내무장관은 18일 국회에서 넥 모하마드의 사망을 가리켜 “중대한 성공”이라고 말했습니다.

살레 장관은 남 와지리스탄 지역에서 채 2주도 안되는 기간 동안에 외국인 무장대원 70명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살레 장관은 또한 이 지역에 숨어있는 마지막 한명의 무장분자가 살해될때 까지 군사 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미국과 아프간 관리들은 이 무장분자들이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지대 전역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일부 반정부 활동들에 연계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 탈레반 정권과 알카이다 테러 조직 잔당들이 카불 정부에 대항해 저항 활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주도 연합군 대변인인 터커 만사제르 육군 중령은 이번주초, 연합군이 아프간쪽 국경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군은 남 와지리스탄 지역에서 파키스탄의 군사작전을 피해 도주하려는 무장분자들을 생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만사제르 중령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의 남 와지리스탄에 있는 연합군은 파키스탄군의 연합 공격을 피해 아프카니스탄으로 도주하려는 테러분자들과 대항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연합군은 테러분자들의 은신처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만사제르 중령은 말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한달 동안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 주들에서 반정부 무장분자 최소한 80명을 살해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