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 우주국, 나사는 미국과 유럽이 공동으로 제작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가 토성의 주변을 공전하는 “수수께끼” 달인 피비 (Phoebe)의 영상을 전송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나사는 카시니 호가 11일에 피비에서 반경 2천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을 통과했으며, 분화구로 가득찬 피비의 이미지를 담은 영상 사진이 12일, 지구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직경 220킬로미터 크기의 피비가 토성 주위의 다른 달들과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는 “매우 특이한” 궤도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과학자들은 또한 11일의 근접 통과는 카시니호가 토성 주위를 도는 4년 동안에 피비를 볼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토성 주변의 달들 가운데 가장 큰 달인 피비에 대한 마지막 근접 통과는 지난 1981년에 보이져 2호가 2백 2십만 킬로미터 지점을 스쳐 지나간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