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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북아프리카  민주주의 신장위한 노력 다짐한 G8 정상회의 - 2004-06-11


미국의 조지아주, 씨 아일랜드에서 열린 G-8, 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의가 10일, 아프리카의 최빈국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데 전념할 것을 다짐하며 폐막됐습니다. 유럽과 북미, 일본, 그리고 러시아 정상들이 참석한 이번 사흘간의 회의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을 신장시키기 위한 계획을 착수한 회의로 가장 잘 기억될 것입니다.

개방과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개념인 이른바, 중동 확대 구상은 미국과 영국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 사이의 견해차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중동 확대 구상이 공개되는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조지아주를 방문한 일부 회교 지도자들도 이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중동 확대 구상을 서구의 가치들을 회교 문화에 강요하려는 시도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중동 확대 구상이 중동으로 하여금 서방국가들 처럼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방국가들은 중동 국가들이 개혁을 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동 국가들이 변화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주요 국가들이 이를 지원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8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전반적으로, 1년전에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가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려는 미국과 영국의 계획에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심각하게 손상된 양측간의 관계를 상당 부분 회복시켰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견해차들을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개진하고, 만약 이견이 존재한다면 그러한 차이점을 설명하고 함께 협력할수 있도록 공동 입장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테러와 가난, 질병이 만연한 세계에서 주요 국가들이 담당해야할 수많은 일들이 있다면서, 정책상의 이견때문에 이들 국가들간의 협력이 방해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요 8개국 정상회의가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이였다고 부쉬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내년에 스코틀랜드에서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블레어 총리는 주요 8개국 연례 정상회의가 유용하다는 사실에 동의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주요 국가들이 함께 모여 현안들을 논의할수 있는 이같은 회의를 갖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이번 회의가 도시에서 개최될수 없었을 정도로 안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안보 때문에 정상회의를 취소하기 시작한다면, 이같은 회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승리를 넘겨주는 것이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올해 주요 8개국 정상회의는 조지아주 대서양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외딴섬인 호화 휴양지에서 열렸습니다. 1975년에 6개 나라들이 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시작된 주요 국가들의 연례 정상회의는 최근 들어서는 주로 지정학적인 문제와 안보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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