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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대륙, 가물치 출현으로 수자원과 생태계위협 - 2004-06-10


최근 미국 동부 대륙에서는 17년만에 출현한 매미떼의 소음과 그 잔해들로 인해 한바탕 소동을 치른 뒤에 이어 이번에는 가물치 소동을 빚고 있습니다.

야생 보호국 관리들은 최근 외래 유해 어종인 스네이크헤드 일명 가물치가 여러 마리 발견된 데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네이크 해드는 그 모습이 뱀의 머리와 비슷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입니다. 최근에는 워싱톤 디씨 근교 포토맥 강에서 가물치가 발견됐습니다. 가물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민물고기로서 아시아에서는 몸에 좋은 보양식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미국 관리들은 가물치가 서식하게 되면 생태계와 수자원을 위협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물치는 약 80센티미터 이상까지 자라날 수 있으며 물밖으로 나와 땅을 기어다닐 수도 있습니다. 이 가물치는 또 엄청난 식욕을 갖고 있는 잡식성으로서 다른 물고기와 개구리, 심지어는 새나 작은 포유동물까지 잡아 먹기도 합니다.

가물치는 2년전 메릴랜드주의 작은 호수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주 관리들은 호수의 물을 전부 빼내는가 하면 해결책의 하나로서 화약약품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토맥 강에 대해서는 불가능 한 일입니다. 포토맥 보호환경 단체는 포토맥강을 일컬어 전세계 어느지역에서도 찾기 힘든 수도권을 흐르는 천연의 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포토맥 강은 6백여 킬로미터 길이를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워싱톤 일원 4백만 주민에게 신선한 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푸른 해오라기나 흰머리 독수리 같은 새들도 이 강근처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포토맥강은 농어가 가장 잘잡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가물치를 샀다가 다시 놔주면서 가물치들이 미국 수역으로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플로리다 관리들은 현지 어종에 대해 아무런 피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가물치를 소지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매릴랜드와 버지니아주 관리들은 가물치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물고기를 죽일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가물치가 생태계와 미국 수자원을 해칠 것이라는 위협은 과장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 큰 위협은 대기 오염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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