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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스라엘/이집트 회담서 가자지구 철수관련 안보상황 논의할것 - 2004-06-04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경우 가자지구의 안보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7일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7일의 회담에서는 이 지역에서 평화를 모색하려는 양측의 노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 외교관들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간의 7일 회담은 중동 평화 진전을 재확인하고 양국간의 관계 개선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사람은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영토로부터의 이스라엘 군을 철수하려는 아리엘 샤론 총리의 계획에 관해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엘리 셰칸 이집트 주재 이스라엘 대사에 따르면, 이집트가 그동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충돌로 관계가 소원해졌다가 이제 다시 중동 평화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셰칸 대사는 7일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이집트 방문은 중동 평화 로드맵을 이행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셰칸 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당국을 포함, 관련 당사국들 사이에는 중동 평화 로드맵에 관한 회담을 회복하고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하는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다”며 “그래서 본인은 모든 관련당사국들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간의 협상을 준비하기 위한 토의를 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공통의 이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의 전 외교관 압둘라 알-아샤알 씨에 따르면,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 계획을 위해서는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아샤알 씨는 “무바라크 대통령은 첫째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부터 전면철수하고, 둘째, 이 철군이 중동 평화 로드맵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며, 셋째, 이것이 단순히 가자지구 철수에 국한되지 않고 평화 진전의 전주곡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아샤알 씨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중동 평화 과정에 있어서 아랍의 보다 많은 개입을 바라는 미국의 촉구에 조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의 샤론 총리가 이스라엘 강경파들로부터 그의 철군 계획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아랍세계의 지지를 얻어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부터 철수한 후의 안보에 대한 이집트의 우려가 7일로 예정된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의 전 외무장관이며 아랍연맹의 사무총장인 에스마트 압델 메기드씨는가자지구가 회교 민병대조직들의 온상이 되는 것을 이집트는 원치 않는다고 말합니다.

메기드 사무총장은 “어떤 나라도 국경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마련이며 그런 점에서 가자지구는 이집트에 아주 중요한 국경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평화가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다”지적하고 “이것은 팔레스탄의 목표이며, 또 이스라엘의 목표로서 모든 국가들은 안전하고 테러의 위협을 받지 않는 국경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집트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군을 훈련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또한 이집트로부터 가자지구로 유입되는 무기 밀수를 저지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의 아메드 마헤르 외무장관은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을 떠맡게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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