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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태생 호주 시민, 이스라엘 대사관 폭파 음모 자백 - 2004-05-28


회교로 개종한 호주의 한 남성이 캔베라(Canberra)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폭파하려 했었다고 자백했습니다.

호주의 퍼스(Perth) 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잭 로취(Jack Roche)라는 남성은 앞서 무죄라고 주장했었으나 29일 재판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습니다. 그는 다음주 선고 공판에서 최고 25년형을 받을수 있습니다.

금년 50세인 그는 영국에서 태어났으나 호주 시민권자로, 자신이 아시아의 무장단체인 제마 이슬라미야(Jemaah Islamiyah)의 요원이라고 밀했습니다. 로체는 또한 자신이 훈련을 받기위해 아프가니스탄에 갔을때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 과 다른 알 카에다(al-Qaida) 테러단체 요원들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대사관 폭파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로체는 이번주 초 재판에서 제마 이슬라미야의 총수인 아부 바카르 바쉬르(Abu Bakar Bashir)가 이 단체의 내분으로 인해 4년전 그 폭파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테러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체는 2002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Bali)섬 나이트 클럽 폭파 사건 이후 체포됐으며 제마 이슬라미야는 자신들이 그 사건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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