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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공격에도 이라크 주권 이양은 예정대로 추진될 것' - 폴 브레머 행정관  - 2004-05-18


미국의 폴 브레머(Paul Bremer) 이라크 행정관은 암살된 이라크 통치위원장이 이 나라에 민주주의와 평화를 가져오는데 기여한 인물이었다고 찬양했습니다.

18일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지딘 살림(Izzidin Salim) 통치위원장의 장례식에서 브레머 행정관은 테러리스트들이 주권 이양을 방해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예정대로 6월 30일 정권은 이양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엄중한 경비속에 거행된 이날 장례식에는 유엔의 이라크 특사 라크다르 브라히미(Lakhdar Brahimi)씨도 참석했습니다. 브라히미 특사는 다음달 말부터 이라크를 통치할 임시정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살림 위원장은 다른 6명과 함께 월요일인 17일 바그다드에서 자살 차량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단체 '아랍 저항운동 라시드 여단(The Arab Resistance Movement - Rashid Brigades)'은 이 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군 관계자들은 그 사건이 알 카이다 테러 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아부 무사브 알 자르쿠이(Abu Musab al-Zarqawi)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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