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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임명한 이라크 통치 위원장 피살, 아랍 세계에 폭넓은 반응 - 2004-05-17


미국이 임명한 이라크 통치 위원회의 이지딘 살림 위원장의 피살 소식은 아랍 세계 전체에 폭넓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여론 조사 전문가이자 컬럼니스트인 사이드 사데크 아민씨는, 이 사건에 대한 아랍 일반인들의 반응은 미군의 이라크 주둔에 관한 정치적 감정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라크에서 안정이 깨질때마다 항상 만족스러워할 반전 세력이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인이나 이라크인이 살해될때 마다 매우 기뻐할 것입니다. 이들은 불안정하게 되는 것을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라크의 안정을 진정으로 원하고 법과 질서가 회복돼 이라크를 성공적인 국가로 만들기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오늘과 같은 상황을 기뻐하지 않을 것입니다.”

베이루트에 소재한 “레바논 어메리칸 대학교”의 새미 바루디 정치학과 과장은, 통치 위원회에 대한 이라크 일반 대중의 감정은 이 위원회가 미국에 의해 임명됐다는 사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이미 드러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어떤점에서 저는, 이들이 이번 암살을 가리켜 기본적으로는 연합국 협력자들에 대한 모종의 응징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이러한 사건은 이라크의 대 혼란을 더욱 악화시킬 것임을 깨달을 만큼 사람들은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미, 미국에 대한 저항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동시에 많은 아랍인들은 이라크의 대혼란을 원하지 않고 있음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이라크에서 테러 사건이나 호전적인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다른 아랍 국가 정권들이 유사한 폭력 행위에 갈수록 더 취약해 진다고 믿는 학자들이나 분석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르단에 있는 “알 쿠즈 정치학 연구소”의 우라이브 엘 란타위 소장 같은 이가 그중 한사람입니다.

“우리 사회내의 상당수 근본주의자 단체들과 테러 단체들, 특히 정치적인 회교 운동 단체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고무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도 우리 사회내 근본주의 운동 단체이자 정치적 회교 단체인 “회교도 형제단”을 고무시켜 자신들의 요구와 목소리들을 드높일 것입니다. 이 사건은 또한 회교 테러 단체들도 고무시킬 것입니다.”

카이로 소재 어메리칸 대학교의 왈리드 카지하 정치학 교수도 이에 동의합니다. 카지하 교수는, 이라크의 불안이 다른 아랍국 지도자들로 하여금 자국 정권의 안정에 관해 심히 우려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라크 상황이 중동 지역의 국민들을 대담해 지도록 고무해, 지도층에게 주의를 줄뿐만 아니라 아마 얼마간의 성공적인 위협도 만들어내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아랍 지도자들이 이번 사건을 목격하고는 매우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카지하 교수는, 이라크에서 불안정이 계속될 경우 일부 아랍 지도자들이 반 정부 행위에 대해 훨씬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할만큼 대담해질 수도 있다고 아울러 지적합니다. 그는, 미국이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평화적으로 가져다주지 못한다면, 이들 아랍 지도자들은 자기 나라들을 민주화하라는 서방측의 촉구에 부응하지않아도 될것이라는 결론을 내릴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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