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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명 이라크 통치 위원장, 바그다드에서 자살 차량 폭탄으로 피살 - 2004-05-17


미국이 임명한 이라크 통치 위원회의 압둘 자라 오스만 모하매드 위원장이 바그다드에서 자살 차량 폭탄 공격으로 폭사했습니다.

이제딘 살림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통치 위원장은 17일 미군 주도 연합군의 바그다드 본부 건물 바로 밖 검문소에서 폭발한 자살 차량 폭탄으로 살해됐습니다.

관계관들은,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에서 “이슬람 다와” 운동을 이끌었던 시아파 회교도, 살림 위원장이 타고가던 차량 대열을 폭파시킨 이 공격으로 또한 적어도 8명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살림씨는 25인 이라크 과도 통치 위원회의 일원으로 한달간의 순번제 위원장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통치 위원회는 즉시, 북부 도시 모술 출신의 수니파 회교도, 가지 마샬 아질 알 이야워씨를 살림 위원장의 후임자로 지명했습니다. 새 통치 위원장은 오는 6월 30일로 예정된 주권 회복시까지 위원장직을 맡게될 것입니다.

이번 자살 차량 폭탄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측은 아직 없습니다. 미국의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 행정관은 이 사건을 가리켜 “야비한 행위”라고 부르고 이 사건에 책임이 있는 세력을 분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라크의 호시야르 제바리 임시 외무 장관은 이번 공격이 현 정치 과정에 참여하고있는 사람들의 결의를 강화시켜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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