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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라에서 저항세력 로켓트포 목표 놓쳐 민간인 3명 살해' - 영국군  - 2004-05-16


이라크 남부에서 저항 세력이 군사 기지를 공격하려다 민간인 가옥을 강타해 적어도 3명의 민간인이 살해됐다고 영국군 관계관들이 밝혔습니다. 이들 관계관은, 남부 도시, 바스라에서 16일 일찍 군사 기지를 목표로 로켓트포 공격이 가해졌으나, 목표물은 놓치고 대신 인근의 가옥을 강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쪽에 위치한 카르발라와 나시리야에서도 연합군과 저항 세력간에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카르발라의 한 병원 종업원은, 미군 탱크들이 시내로 진입한 뒤 충돌이 벌어져, 이라크 전사 한명이 사살되고 적어도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나시리야에선, 이탈리아군이 과격한 시아파 회교 성직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 휘하의 전사들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 교전에서 사망자가 있었다는 확인된 보도는 없습니다. 나자프시는 비교적 평온한 것으로 보도되고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통신은, 민병대, “사드르 메흐디 아미”의 두 대원이 미군 차량 대열을 공격하다 살해됐다고 보도하고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 관계관들은,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 장관이 몸소 이라크 포로에 대한 가혹한 심문을 인가했다는 미국 잡지, “뉴욕커”지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뉴욕커”지는, 현직 및 전직 미국 정보 관계관들의 말을 빌어, 럼스펠드 장관이 이라크 포로들에게 신체적인 강압과 성적인 굴욕감을 주는 방식을 이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국방부 대변인은, 그 기사가 기괴하고 음해적인 것이며, 오류 투성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국방부가 바그다드 인근의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수용돼있는 이라크인 포로들을 학대하라고 명령하거나 인가한 바 결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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