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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행정부, 이라크 포로학대 관련 사진과 비디오 공개여부 검토중 - 2004-05-13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이라크에서 미국 군인들로부터 압수한 이라크인 수감자들에 대한 인권유린이 관련된 모든 사진과 비데오 테이프 들을 일반에게 공개할 것인지의 여부를 검토중에 있습니다.

미국회 의원들은 12일 이라크포로학대 관련 많은 사진과 비데오테입의 영상들을 관찰, 검토했습니다. 미국회 의원들이 이라크인 포로들 학대문제와 관련된 사진 자료들에 관해 어떤 견해를 보이고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미국회 상하 양원의원들은 국방부로부터 국회의사당으로 전달된 이라크인 포로 학대와 관련된 컴퓨터 디스크와 비데오 테이프들을 관찰하고 수시간 뒤 이들 자료들을 국방부로 돌려 보냈습니다.

많은 의원들은 이 자료들을 상세히 검토한뒤 이 영상들에 미루어볼때, 미군병사들이 이라크 포로들에 대한 학대와 성적 굴욕감을 주었다는 언론에 게제된 사진들 보다도 더 가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상원의 공화당 원내총무인 테네시주 출신의 빌 퍼스트 상원의원은 의원들은 혐오감과 사진속의 섬뜩한 광경 또는 학대의 증거를 더욱 뒷받침하는 사진이라는 인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사진들을 미국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것인가 하는 결정권은 부쉬행정부에 있지만 의원들도 그에 대한 견해를 표시할수 있습니다.

인디아나주 출신으로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펜스의원은 이런 자료들이 공개돼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펜스의원은 전국 언론에 보도되는 이라크 포로관련 사진들에 대한 참혹한 이야기들이 남발되는 것을 조속히 끝내기 위해 부쉬행정부가 포로학대와 관련된 모든 사진들을 즉각 공개할 것을 진지하게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의원은 에이브러햄 링컨 통령이 ‘사실을 국민에게 제시하면 공화당은 구제를 받을 것이라고 밝힌 역사적 사례를 상기시켰습니다. 플로리다주 출신으로 민주당 소속인 빌 넬슨 상원의원은 펜스 의원의 말에 동감을 표시했습니다. 넬슨의원은 미국이 이 문제를 공개리에 해결해 이라크를 안정시킬 미국의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버지니아주 출신으로 상원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죤워너 공화당 의원은 포로들에 대한 사진 공개는 제네바협약에 위반 되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그 협약은 포로들이 모욕과 호기심 의 대상이되지 않도록 보호돼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음을 지적 했습니다.

워너 상원의원은 이라크에서 미국 민간인의 목이 잘리는 참수 광경을 담은 비데오가 알카에다 웹싸이트에 실리고 이런 참수 살해는 포로학대에 대한 보복이라는 범법자들의 주장이제기된 하루뒤 그와같이 지적하면서 더 많은 사진들이 공개돼 이라크 나 그밖의 지역에서 또다른 미국인들의 안전이 위협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상원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워너의원은 용감하게 위험을 무릅쓰고 복무중인 남녀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위험에 처할수도 있다는 느낌을 갖게된다고 말했습니다.

죤 워너의원은 사진들을 공개함으로서 인권 유린에 연루된 미국요원들의 처벌에도 위태로운 일이 생길수 있다고 말했습 니다. 미국회 의원들에게 천여개가 넘는 사진의 영상들이 관찰될 기회가 제공됐으나 이 자료들중 많은 부분이 포로학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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