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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 테러조직들 증가, 재정지원과 관심 필요 - 2004-05-12


아프리카에서 반 테러 훈련과 작전에 관여하고 있는 일부 미군 당국자들은 이라크의 불안정과 포로학대 파문으로 인해 아프리카에서의 테러방지노력을 위한 재원이 이라크로 전용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거점을 둔 테러 조직들이 숫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더욱 치명적인 존재로 발전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그같은 우려가 제기되는 것입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미군 유럽사령부의 미군 당국자들은 아프리카를 근거로 점증하고 있는 테러 위협의 가장 최근의 증거로 지난 3월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열차 폭탄 공격 사건을 꼽고 있습니다.

미군 당국자들은 191명이 사망하고 1600명 이상이 부상한 이 공격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모로코에 거점을 둔 테러단체 [모로코 이슬람 전사단 (MICG)] 의 소행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로코의 보안 당국자들도 모로코 이슬람 전사단은 약 1년 전의 카사블랑카 연쇄 자살폭탄 공격 사건들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모로코 출신 알-카에다 요원들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유럽사령부의 대변인 폴 스미스 육군 중령은 그같은 연계들은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고, 그리고 알-카에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테러 행위들이 아프리카 동부에서 북부까지 폭넓게 확산되면서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사령부의 공식 작전 지역에는 43개국이 포함돼 있습니다.

“ 아프리카 북부에서 활동하는 테러 단체들이 많습니다. 시급히 대처해야 할 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이라크 안정화 노력과 경쟁해야 하는 이 시기에 그같은 문제들을 넘어서 우리들의 우려를 전달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라크인들의 저항과 이라크 포로 학대 파문이 미국 언론들에 대서 특필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사령부 당국자들은 미국 정부로 하여금 신속한 승인과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반 테러 계획에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데는 어려움이 있다는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아프리카 반 테러 계획 가운데 하나가 바로 [트랜스 사하라 반 테러 이니시어티브] 입니다. 이 계획은 미 국무부가 자금을 지원해 앞으로 몇 달 안에 완료될 예정인 7백만 달러 규모의 [판 사헬 이니시어티브]를 확대시킨 것입니다.

판-사헬 이니시어티브 하에서 미군은 말리,니제르,차드, 모리타니아에 반 테러 훈련과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미스 중령은 유럽사령부는 현재의 그같은 지원이 몇 단계 더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유럽사령부는 기존의 네 나라는 물론 현지의 몇몇 다른 나라들과 함께 반 테러 능력 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안보 문제와 도전들에 대처할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기를 원하는 것은 훈련 과정에서 구축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더 많은 라디오와 더 많은 차량을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동북부의 작은 나라 지부티에 주둔하고 있는 유럽사령부 소속 미군들은 반 테러 훈련과 인도적 활동을 결합하는 방법을 이용해 지난 15개월 동안 그와 유사한 지역 동맹을 형성했습니다.

약 1400명의 미군이 아프리카 동북부의 연합 공동 태스크 포스 / CJTF의 일원입니다. CJTF는 유럽사령부의 작전 지역보다 훨씬 적은 지역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아프리카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북부나 서부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동북부와 동부 아프리카는 2001년 9월11일 미국에 대한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 이후 미국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분자들로 지난 1998년 나이로비와 다르-에스-살람 미국 대사관 폭탄 공격 사건을 자행한 자들이 무법지대인 소말리아에 은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정보 보고서들은 시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들이 동아프리카의 허술한 국경과 느슨한 보안 체계를 이용해 테러분자들을 모집하고 추가 테러 공격들을 계획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같은 우려는 부쉬 행정부로 하여금 현지의 국가들의 국경 보안과 법 집행 체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몇 년에 걸쳐 1억 달러 지원을 제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CJTF의 대변인 미치 에드가 육군 소령은 지금까지 그같은 협력 관계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드가 소령은 에티오피아와 케냐, 지부티, 예멘의 보안군이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함으로써 현지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잠재적 가능성이 차단됐다고 말했습니다.

“ 아프리카에서는 테러분자들의 하부구조의 상당수가 지하에 잠복해 있습니다. 전투원들의 상당수가 지상에 노출돼 있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와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각국 군대와 협력해 국경 보안과 해안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같은 일들은 아프리카 동북부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중요한 부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다른 실무작전 관계자들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개인적으로는 아프리카 동부와 동북부에서 벌이고 있는 작전에 앞으로 투입될 자금과 자원들이 이미 수 십억 달러가 투입되고 있는 미군의 이라크 작전으로 전용될 수도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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