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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실무회담 베이징에서 개막 - 2004-05-11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이 참가하는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가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각국은 이날 잇따라 양자접촉을 갖고 12일 개막되는 실무 그룹회의에서 논의할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 대표단과 양자 접촉을 한 데 이어 오후에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과 실무접촉을 가졌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이어 한, 미, 일 3자 협의회를 열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입국한 북한 대표단도 중국, 러시아등과 실무 접촉을 하고 회담 전략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북한의 핵무기계획을 종식시키기 위한 고위급 차기 6자회담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6개국은 차기 6자회담이 6월 말 이전에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앞서 두차례의 6자회담은 아무 진전 없이 끝났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아직 공식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것은 바로 회담의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류 지안챠오 대변인은 11일 모든 당사자들이 이 협상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것은 금물이라고 밝히고, 이번의 실무그룹회의는 그 토대를 놓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차기 6자회담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들이 신뢰를 증진시키고 의혹을 줄일 수 있도록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의 리챠드 바우쳐 대변인은 앞서 미국은 이번 실무회의에서 북한 핵개발계획의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또한 되돌이킬수 없는 폐기를 위한 단계 조치들을 대화를 통해 좀더 확실히 규명하기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우쳐 대변인은 또한 북한이 의무 요건들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미국은 어떠한 보상이나 혜택을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미국은 이번 실무회의에서 또다시 천명할 것이지만, 동시에 만약 북한이 핵계획을 폐기할 경우에는 국제공동체의 구성원이 될수 있으며 그에 따르는 온갖 혜택과 책임성도 부여받게 될 것임을 북한측에 확실히 일릴수 있게 되기를 미국은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죠 데트라니 북한담당 특사를 수석으로, 국가안보위원회와 국방장관실 고위관리를 포함해 미 연방정부내 여러 기관 대표들로 구성된다고 바우쳐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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