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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 장관, 의회에서 영국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관련 성명 발표 - 2004-05-10


영국의 제프 훈(Geoff Hoon) 국방 장관은 10일 의회에서 영국군이 이라크 포로들을 학대했다는 주장에 관해 성명을 발표합니다.

훈 장관은 토니 블레어(Tony Blair) 영국 총리가 이라크 포로들에 가해진 모든 학대 행위들에 사과하고 이에 책임있는 자들을 응징할 것이라고 다짐한 지 하루 만에 의회를 방문합니다. 그러나 블레어 총리는 이라크 주둔 영국군 대다수가 이라크 인들을 학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 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mnesty International) ’은 지난 해 5월 영국 정부에게 영국군에 의해 구금된 이라크 포로들이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적어도 한명이 살해됐다는 첫 경고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수감자 부당 처우에 대해 지난 2월 국제 적십자사로부터도 보고를 받았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포로 학대 주장에 대해 지난 해부터 조사를 시작해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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