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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권시장 '주가 급락세' - 2004-05-10


아시아 지역에서는 세계적인 석유가격 상승 추세와 경제성장을 둔화 시키려 는 중국의 정책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 지면서 증권시장의 장세와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한국 증권시장의 종합 주가지수는 10일 거의 6% 하락해 최근 심리적으로 중요시되어온 8백 지수선이 무너지면서 폐장됐습니다. 한국의 주식거래상들은 한국 증시의 이번 급락은 아시아지역에 걸쳐 지난해 급상승했던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조정국면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내 쉬로더 은행의 투자 총담당자인 리차드 퍼스씨는 미국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은행들이 예금을 유치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돈을 빼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증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경제가 점차 견실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곧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아시아 많은 지역에서도 따라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퍼스씨는 중국의 고속성장으로 인해 많은 혜택을 본 기업체들의 주식을 구입하기위해 지난해 많은 투자자들이 금융업체들로 부터 돈을 빌려갔음을 지적했습니다. 바로 그 투자자들이 부채를 갚기위해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는 것이 퍼스씨의 지적입니다.

퍼스씨는 외국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 달러를 빌리고 한국에서 주식을 매입하기는 매우 용이한 일이었다면서 앞으로 돈을 빌려 쓸만큼 이자가 더 이상 낮지않고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주식을 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퍼스씨는 또 중국 지도자들이 고속 경제성장을 서서히 둔화시켜 연착륙시킬 능력이 없어 중국이 고통스런 침체기를 맞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당국은 고율의 인플레이션과 필요 이상의 주택및 공장의 건설을 피하면서 과열된 경제를 서서히 냉각시킬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투자전문가인 퍼스씨는 중국과 연계된 관련국 주식시장들은 함께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의 주요 주식지수인 타예 지수는 10일 3.5% 하락했습 니다. 한편 일본의 기준 주식지수인 니께이지수는 거의 5%나 급락했습니다. 홍콩의 항셍지수 역시 3.5%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고 중국의 주식 시장도 거의 마찬가지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러로 환차익의 혜택을 누리기위해서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나라들의 통화를 달러로 바꾸고 있습니다. 10일 일본 도교 환율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난8개월중 최고 시세로 올라 1달러대 112.70엔에 거래됐습니다. 호주의 달러화 가치도 2% 이상 떨어져 1달러가 미국의 70 센트에 거래됐습니다.

퍼스씨는 최근 수개월동안 아시아 나라들의 경제는 원자재와 소비상품에 대한 중국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상승세를 탔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 제조업체들과 건설업체들이 석유가격의 상승에 직면하면서 모든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HSBC 은행의 투자전문가로 홍콩에서 일하는 쿠홍빈씨는 석유 가격의 상승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쿠홍빈씨는 기본적으로 제조업의 원가는 석유가격 상승 으로 인해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한 원가 상승 자체가 공업생산에 일종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 니다. 그리고 지속적 제한을 가해 과열된 경제성장을 냉각시키기 위해 중국 지도부는 가격 상한제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 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지도부의 억제책이 지나치게 강경할 경우 중국경제가 추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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