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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는 對이라크 정책에서  책임감 있는 지도력 보여야...' - 前이라크 주둔 소대장                    - 2004-05-03


지금으로부터 1년전 2003년 5월 1일, 미국의 죠지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국이 군사작전을 완료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군사작전이 끝난 그후에도 이라크에서는 지금까지 6백여명의 미군이 숨졌고 미국내 야당 민주당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철수하기 위한 분명한 전략을 부쉬 대통령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03년 5월 1일 부쉬 미국대통령이 미항공 모함을 방문했다는 대대적인 보도가 나왔었을 때 이는 미군과 연합군이 이라크전쟁에서 승리 했다며 부쉬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작전 종료를 알리며 승리의 기치를 높이던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해동안 이라크에서 사실상 전투가 계속되면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대통령 지도력에 대한 신인도는 약 70%에서 50%로 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달 4월에 이라크내 폭력상황이 특히 더욱 악화된 데 대해 백악관 관리들은 그것이 대규모 전투로 발전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지난 한해동안의 미군 사망자 수가 전년도 바그다드 진격시에 희생된 미군 전사자 수와 비교하면 4갑절 달하는 상황이어서 최악의 참사들이 있었던 지난 4월 한 달이 정치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내심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가진 주례 라디오방송 연설에서 부쉬 대통령은 자신은 지난해 점증하는 세계의 위험에 대처해 용기와 직업정신을 발휘한 미군 장병들에 게 감사를 표하기위해 미군 항공모함을 방문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날 항공모함 함상연설에서 잔악한 폭군은 몰락했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계속 될 것이라고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이라크 국민들의 삶은 사담 후세인정권의 잔혹과 부패상에서 크게 벗어났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군은 불법적인 민간 무장대와 구정권의 요원들 그리고 권력을 강탈하려는 외국 테러분자들로 부터 여전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연합군이 오는 6월 말을 기해 이라크의 과도 민간 정부에게 통치권을 이양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 불법 도전자들은 결국 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어 오는6월 30일 통치권 이양이 가까워짐에 따라 미군은 부쩍 늘어나는 폭력도전에 직면할 것이지만 미군은 결코 그런 사태에 위협감을 느끼거나 추진방향을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말에 있었던 부쉬 대통령의 이같은 연설에 대한 민주당측의 반응으로, 국가방위군의 소대장을 지낸바 있는 폴 리코프씨는 이라크에서 10개월간 복무하면서, 이라크내 작전은 크게 잘못됐음을 알게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임무는 완료되지 못했다고 리코프씨는 말하고 그러나 미군은 사명을 달성할수 있고 이라크의 안정화를 이룩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리코프씨는 이어 지금 미군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함께 복무했던 남녀 미군 병사들은 비상한 용기와 출중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다만 지금은 이곳 워싱턴에 그들의 용기와 능력을 뒷받침해 줄 지도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리코프 씨는 자신이 거느린 소대에는 음료수와 밧테리, 또는 의료품이나 방탄복 등의 정규 공급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또 자신의 휘하에 있던 병사들은 대민활동을 위한 적절한 훈련도 받지 못했고 부대원들을 도와줄수 있는 통역이나 증원군도 충분치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코프씨는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발생하는 실책들에 언제 책임을 지게될것인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발발이전, 이라크의 무기계획에 관한 정보 수집과정에 실책이 빚어진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도, 사담 후세인은 미국에 위협적 존재였기 때문에 이라크 침공은 옳은 일이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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