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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가자지구 철수안 리쿠드당의 거부에도 계속 추진 다짐  - 2004-05-03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일부에서 철수하려는 계획이 자신의 리쿠드당 당원들에 의해 거부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론 총리는 3일 리쿠드당 소속 의원들에게 이스라엘 유권자들이 평화와 안보를 가져오도록 리쿠드당을 집권당으로 선택했다고 지적하고, 자신은 이같은 위임을 실행에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2일에 실시된 당원 투표에서 리쿠드 당원의 60%가, 가자 지구의 21개 유대인 정착촌 전부와 요르단강 서안의 4개 정착촌을 철거하려는 이 철수 계획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앞서, 구속력없는 이 당원 투표를 자신의 지도력에 대한 신임 투표로 여긴다고 말한바있는 샤론 총리는 2일의 당원 투표 결과를 존중하나 총리직을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론 총리는, 각료들과 리쿠드당 고위 당직자, 그리고 현 연정 세력과 차후 조치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샤론 총리의 철수 계획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왔으며, 백악관은 리쿠드당 당원들의 거부가 “중동 평화를 중요한 단계”로 보는 이 계획에 대한 부쉬 대통령의 시각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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