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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 팔루자시에서 철수 시작 - 2004-04-30


미 해병대는, 3주째 포위해온 이라크 남부 도시, 팔루자 일원의 진지들로부터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미군이 30일 팔루자 시 남부의 많은 전선 진지들로부터 떠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의 철수는, 미군 당국과 전 이라크군 장성들 간의 협상에 뒤이은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 관계관들은 어떤 합의가 이루어졌는지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미 해병대 대변인은, 약 1.100명으로 구성된 이라크 보호군이 치안을 관장하기위해 팔루자시로 들어갈것이라고 밝힌것으로 인용 보도됐습니다.

수니파 회교도들이 주로 거주하고있는 이라크 중부 도시, 팔루자는 수도 바그드다 서쪽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연합군에 대한 저항의 인화점이 된 곳입니다. 미국 당국은 이곳 저항 분자들의 상당수가 축출된 사담 훗세인 정권의 잔당들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는, 미국 민간인 보안 용역자 4명이 팔루자시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뒤 이달 초 이 시를 포위하고 철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에서는 29일에도 미군 10명이 공격을 받아 전사했습니다. 이중 8명은 바그다드 바로 남쪽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읍니다. 외국 민간인 한명도 바스라에서 살해됐습니다. 한편,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일단 미군이 이라크에서 격렬한 무장 저항을 분쇄하면, 이라크 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 쇠퇴는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국무 장관은, 미국인들의 이라크 전쟁 지지도가 지난 달 11포인트나 떨어진 47%였다는 CBS 방송과 뉴욕 타임스 신문의 새 공동 여론 조사 결과에 언급하면서,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 사상자 수가 늘고있는 것이 여론에 반영되었음이 틀림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이달 들어 전투로 사망한 미군의 수는 120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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