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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계자, 룡천역 폭발 사망자 수 150명 집계 - 2004-04-22


북한 관계자들은 북한 룡천 열차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150명으로 집계했다고 북한 주재 아일래드 구호 요원이 말했습니다.

구호 단체 ‘컨선’ (Concern) 소속의 앤 오마호니씨는 22일의 열차 폭발 사고로 천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북한 관계관들이 ‘컨선’ 구호 요원들에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국제 적십자 관계자들은 이 사고로 54명이 사망했으나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국제 적십자 대변인은 중국과의 접경에서 20킬로미터쯤 떨어진 룡천에서 22일 발생한 열차 폭발 사고로 8천 여채의 가옥이 파손 또는 완전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의 보도들은 이 열차 폭발 사고가 인화성 물질을 실은 두 열차가 충돌함으로써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북한 관계자들은 이제 철도 직원들이 다이너마이트를 적재한 화차 2량이 전선을 건드리도록 허용함으로써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폭발 사고가 발생한 뒤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국제 단체들의 도움을 환영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오마호니 씨는 국제 구호 단체들이 24일 북한의 폭발 참사 현장을 방문하도록 초청됐다고 말했습니다.

제네바에서 세계 식량 계획 대변인도 일단의 유엔 관계자들이 24일까지 북한의 사고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발 대참사는 베이징을 방문하고 평양으로 돌아가던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같은 역을 통과한 지 약 9시간만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남한의 고건 대통령 권한 대행은 이번 참사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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