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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폭력사태로 유엔 활동 재개 결정 어려워' - 아난 사무총장 - 2004-04-22


코피 아난(Kofi Annan)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의 폭력 사태 확대가 유엔의 이라크내 활동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21일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Basra)에서 연쇄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 여러 어린이들이 포함된 6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뒤를 이어 그같이 말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뉴욕에서, 그같은 공격들이 유엔 요원을 이라크로 다시 보내는 결정을 내리는데는 아직도 극도의 조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스라(Basra)와 인근 도시 주바이르(Zubayr)의 공격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관계자들은 그 공격이 알 카이다(al-Qaida)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21일 미 해병대는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Fallujah)에서 저항세력과 여러시간동안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미군은 저항세력이 정전 약속을 위반하고 미 해병대가 위치한 장소들을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이 충돌로 저항요원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외무부는 지난주 이라크에서 실종된 덴마크 사업가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총리는 이라크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Spain), 도미니카 공화국(Dominican Republic), 온듀라스(Honduras)등 3국은 곧 이라크 주둔군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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