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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이라크 대사 네그로폰테 내정 발표 - 2004-04-19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존 네그로폰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신임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9일 네그론폰테 대사가 다른 직책을 맡아 임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이라크 주권이 이라크 인들에게 이양되는 6월 30일 이후 취임할 예정입니다. 또한 네그로폰테 대사의 지명은 미 의회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네그로폰테 신임 대사가 부임할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은 궁극적으로 3천명의 직원을 고용해 미국의 해외 공관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입니다.

폴 브레머 이라크 군정 최고 행정관은 정치 권력이 이양된 후 이라크를 떠날 예정입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2001년부터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재직하면서, 이라크가 무장 해제 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직면할 것이라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안 채택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네그로폰테 대사는 이라크 공격에 대한 유엔의 지원을 얻기 위한 노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1980년 초반에는 온두라스 대사를 지냈습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네그로폰테 대사가 온두라스 대사 재직 당시 인접국인 키카라과의 내전 중에 자행된 인권 침해 행위들을 외면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국 관리들은 연합군이 최근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던 팔루자의 지역 지도자들과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댄 세너 미국 대변인은 19일 바그다드에서, 연합군은 이같은 협정에 따라 모든 팔루자 주민들이 불법 중무기들을 연합군측에 내놓는다면 공격 작전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해병대는 또한 팔루자에서 식량과 의약품 보급과 의료 지원이 보다 자유롭게 이루어지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급진 회교 사제를 지지하는 무장분자들은 회교 시아파의 성도 나자프시에서 회교 선지자 모하마드의 사망일을 기념하기 위한 이틀간의 휴전을 준수하고 있는 가운데, 연합군은 나자프시를 계속 포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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