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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실리에서 협동농장으로 사용되는 마피아 소유 압류 토지 - 2004-04-18


이탈리아 정부는 마피아로부터 압류한 대규모의 땅과 자산 들을 시실리아의 젊은 영농가들에게 분배해 왔습니다. 그 목적은 고용을 증대시키기 위한 점도 있지만 정직하게 살아온 시실리아인들에게는 한때 시실리아의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들이 차지했던 부동산에서 혜택을 볼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아보는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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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외국인들과 심지어는 본토 이탈리아인들에게도 시실리 섬은 마피아와 동의어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에 이 섬은 모든 것이 범죄조직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떨쳐 버리려는 노력을 기울여 와 이곳 주민들은 시실리 경제의 많은 부분이 젊은 농부들과 기업가들로 형성된 정직한 협동조합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 협업 농장들은 한때 마피아가 장악했던 수백만 달러어치의 땅과 그밖의 자산들을 분배 받았습니다. 처음 이탈리아 정부는 20여년전 투옥된 마피아단 두목들로부터 금융자산 등 재산들을 압류하기위한 법률을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이 법률 제정으로 몰수된 자산들이 사회의 선량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도록 허용된 것은1996년에 와서야 가능했습니다.

콜레오네 시의 니콜로 니콜로시 시장은 과거에 마피아는 이곳 땅을 불법으로 획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재산들은 돈세탁과 폭력 또는 마약 밀매를 통해 거두어 들인 것들이었습니다. 니콜로시 시장은 가장 좋은 토지들은 모두 마피아가 접수했었으나 이제 이들은 보통 사람들에게 되돌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팔레모 남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농장 마을인 콜레오네는 시실리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마피아 타운으로, 대체로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이 제작한 3부작으로 된 영화 ‘God Father’ 덕택으로 인해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소도시 콜레오네가 마피아와 연결된 것은 그저 가공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이 시의 시장으로 있는 니콜로시 씨는 과거 10년 내지 20년동안 가장 이름난 마피아 두목들은 이곳 시실리에서 태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콜레오네 타운이 지난 1993년에 체포된 두목들 중의 최고 두목이었던 토토 리이나의 출생지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0여년동안 잡히지 않고 떠돌며 지금도 마피아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베르나르도 프로벤자노 역시 콜레오네 출신입니다. 지금도 여러가지 죄목으로 종신 징역형을 복역중인 리이나는 대규모의 땅을 몰수당했습니다. 막강한 힘을 휘둘렀던 마피아 두목 리이나는 1992 년에 마피아를 소탕하는 투사로 앞장 섰던 두명의 판사들을 살해하도록 명령해 이탈리아 국내외에서 분노를 자아냈었습니다.

소도시 코레오네 에서 리이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두려움과 함께 존경을 받는 존재였습니다. 압류당한 그의 재산들이 농민 협동조합으로 넘겨졌을 때 그 지방 사람들은 한때 신성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그의 땅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반격이 가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마피아로부터 압류된 자산을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니콜로시 씨는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변절자들은 인척들까지 마피아에 의해서 살해되는 상황이어서 사람들은 마피아 지역을 침범했을 경우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두려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일은 초기부터 있던 일이었습니다. ‘플라시도 리조토’라는 이름의 협업 농장은 일부가 총두목 리이나의 소유였던 2백 헥타아르의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농장원들은‘마피아 반대 페이스타’로 상표를 붙인 밀가루에 사용되는 밀을 이곳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첫해의 농사에서 이곳 사람들은 밀을 수확할 기계 콤바인을 소유한 사람을 찾을수가 없었다고 이곳 주민 프란체스카 마시미노씨는 말했습니다. 콤바인을 찾는 데 경찰이 동원되어야 했습니다. 마시미노씨는 콤바인 을 제공하겠다고 동의했던 회사가 결국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젊은 시실리아인들은 인내를 했고 이전에 마피아가 소유했던 땅에는 이 지역 처음으로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그 뒤로는 포도주 양조장 과 승마학교도 세워질 것입니다. 다른 협동 농장들도 처음에는 고난을 받았습니다. 포도원은 불에 타거나 파손을 당하는가 하면 경비견들은 살해됐습니다.

템피오 델 몬테 자토 협동조합은 한때 악명높던 마피아 두목 로무알도 아리젠토가 소유했던 땅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의 책임자 귀세페 란다조 씨는 레스토랑을 시작했으나 출발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란다조씨는 마피아가 야만적인 파괴활동을 벌였다는 것입니다. 농장원들이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 때 건물의 벽은 파괴되고 포도 나무들은 마구 잘렸으며 급수관들도 파괴된채 완전히 버려지고 파기된 상태였다고 란다조 씨는 회고했습니다. 이제 란다조씨의 협업 농장은 대규모 포도원에서 만들어 지는 맛 좋은 포도주를 시장에 내어놓고 있습니다.

란다조씨는 이 협동농장은 마피아에 살해된 한 어린이의 이름을 딴 이곳의 포도주를 높이 칭송하고 있습니다. 란다조씨는 이 포도주 병에 있는 그림에서 어린이가 희망을 안고 템피오 델 몬테 자토 농장을 바라보고 있으며 이것은 이곳 농장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어린이는 마피아의 조직하의 자산 증거를 제공한 한 남자의 아들이었습니다. 이 어린이는 산을 가득 담은 물통에 빠뜨려 살해됐습니다. 성인의 20%가 실업상태에 있는 시칠리에서 협동농장은 취업의 기회를 항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니콜로시 시장은 마피아가 소유했던 땅들을 정직한 협업 농장인들에게 제공함으로서 주민들의 마피아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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