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을 위한 에스트로겐 호르몬 대체 요법이 위험한 것으로 최근 미국에서 전국적인 한 연구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에스트로겐 요법은 폐경기 여성들의 뇌졸증 위험을 높여주고 과거 한때 기대되었던 것과는 달리 심장병 위험을 낮추지도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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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호르몬 대체 요법은 특정한 노화 증상을 막하기 위해 지난 60년 동안 폐경기 여성들이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 요법은 갱년기에 점차 줄어들게 되는 자연적인 여성 호르몬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입증된 에스트로겐의 혜택은 단단한 골격을 계속 유지할수 있도록 해주고 자궁의 퇴화를 방지해 주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일부 연구 결과에서는 또한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면 심장병의 위험도 3분의 1에서 2분의 1로 줄어드는 것으로 시사되었습니다.
최근 미국내 50살에서 79살까지의 갱년기 여성 만명을 대상으로한 새로운 조사 연구에서는 에스트로겐 요법이 단단한 골격을 유지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것은 확인됐지만 심장병 위험을 줄여주는 혜택은 거의 없으며 뇌졸증 위험은 오히려 크게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스트로겐 요법에 따른 뇌졸증 위험이 밝혀짐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일년 빨리 지난 2월에 중단된 이 연구를 주관했던 플로리다 대학교 심장병 전문가인 마리안 리마커 박사의 말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일년동안 계속해 에스트로겐 만을 복용한 여성들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만명당 12명이 더 뇌졸증을 겪게될 위험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뇌졸증 위험이 40%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국 의학협회 학술지에 게재된 이같은 결과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성호르몬을 동시에 복용할 때의 효과를 조사했던 같은 연구진이 실시한 또다른 연구 결과와도 유사한 것입니다. 에스트로겐 만을 복용할 때와는 달리 이 두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복용할 때도 역시 심장병이나 유방암의 위험을 높여 줄수 있다는 이유로 이 연구역시 예정보다 2년 빨리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만을 복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에도 골다공증 위험은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또한 호르몬 대체 요법을 사용할 경우 결장암의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보건 관계관들은 여성들에게 호르몬 대체 요법을 사용하지 말도록 권유하지는 않지만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가능한 한 단시일 내에 최저량으로 사용돼야 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전국 심장 및 폐 혈액 연구소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에서 에스트로겐 조사 연구를 감독했던 미국 정부 기관의 국장 서리인 바브라 알빙 박사의 말입니다.
“단순히 기분이 좋다는 이유로 또는 심장 혈관을 보호해 준다는 바램으로 호르몬 요법을 중단하지 않고 여러 해동안 계속 복용해온 여성이라면 호르몬을 중단해야할 시기 여부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 또한 의사와 상의해 차츰 호르몬 복용을 줄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알빙 박사는 에스트로겐 요법은 2년으로 제한돼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번 연구 지침을 도왔던 전국 심장및 폐 혈액 연구소의 잭키스 루소 박사는 여성들이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늘어나는 뇌졸증 위험을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의사와 상의해서 혈압을 재본다든가 해서, 스스로 직접 돌볼수 있는 위험 요인들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에스트로겐은 골다공증 예방에 적격입니다.”
루소 박사는 의사들이 현재 권유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의 에스트로겐 복용으로 갱년기 여성들이 튼튼한 골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기 위한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루소 박사는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이 뇌졸증 위험을 증대시킬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로 새로운 골다공증 예방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가속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