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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야 '탄핵철회' 공방  - 2004-04-16


한국에서 어제 15일에 실시된 총선결과 노무현 대통령과 제휴한 열린 우리당이 압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 절대 과반의석을 확보한 친 노무현 대통령계 정당인 열린 우리당은 16일 야권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철회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야당인 한나라당과 새천년 민주당 지도부는 한달여전 노무현 대통령의 권한 정지로 이끈, 대통령의 무능과 불법 선거 활동으로 인한 탄핵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는 16일 기자들에게 탄핵 사안은 이미 헌법 재판소로 넘어갔으며, 정치권은 이제 헌법 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헌법 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찬성 또는 기각 여부를 반드시 결정해야 하지만 결정마감시한은 오는 9월 중순까지로 되어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건 총리는 헌법 재판소가 판결을 내릴때까지 대통령 직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15일 총선에서 개혁 성향의 열린 우리당은, 299석의 국회 의석가운데 152석을 차지해 원내 제 1당으로서 승리하면서 자체 영향력을 강화했습니다.

제 16대 국회에서 열린 우리당은 겨우 49석만을 차지했었습니다. 지난 국회를 장악했던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는 121석을 차지해 제 2당으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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