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의 반다르 빈 술탄 미국 주재 대사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세계 시장의 석유 부족 사태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반다르 대사는 1일 백악관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가 안보 보좌관을 만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다르 대사는 라이스 보좌관과의 회담중에 동석한 조지 부쉬 대통령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반다르 대사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가 유가 하략을 막기위해 산유량을 4%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펙의 이같은 발표가 있은 직후, 미국의 존 스노우 재무 장관은 오펙측에 고유가가 미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킨다면서 산유 감축 결정을 재고하도록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