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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미 국무차관, 행정부의 핵 확산 금지 노력 옹호  - 2004-03-31


미국 국무부의 군축담당, 죤 볼튼 차관은 파키스탄의 핵과학자, 에이 큐 칸 박사의 핵확산 연계망의 규모와 세부사항을 정확히 알기위해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톤 차관은 30일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및 이란을 상대로 한 미 행정부의 핵확산 금지노력에 관해 증언했습니다.

죤 볼튼 미 국무차관의 증언은 파키스탄의 핵물리학자, 칸박사의 핵확산 활동의 여파를 둘러싸고 미국 의회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국회 하원 국제관계 위원회의 많은 의원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칸박사 활동과 관련, 아직도 많은 의문점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파키스탄의 페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그 문제에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과 파키스탄 정부가 칸박사의 조직망에 관여했다는 언론보도들을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윌리암 델라헌트 의원은 모든 내막이 밝혀지게 될경우, 미국내 당파적인 견해차는 제쳐두고라도 미국이 이로 인해 매우 곤란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볼튼차관은 부쉬 행정부가 칸박사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지 않았다고 말해 일부의원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대 테러노력이 당연히 그런 접촉을 요구하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뉴욕 출신 민주당 소속 게리 액커만 의원은, 파키스탄 정부관리들의 개입가능성을 미국 정부가 묵인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볼튼차관은, 문제는, 칸박사의 핵활동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 최고위층 인사들의 개입 정도인데 미국은 그에 관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볼튼 차관은 리비아의 대량파괴무기 개발계획 포기결정은 부쉬 행정부의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고 북한과 이란같은 다른 나라들에게 분명한 본보기가 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 볼튼 차관은 6자 회담 추진등 현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평양측의 무기계획과 관련한 상황이 전보다 더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 아담 쉬프 하원의원은 북한 문제가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3년전보다 사태가 더 악화돼 있다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이란의 핵 계획에 대해 현 행정부가 얼마나 과감한 접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 브래드 셔만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이란에 대해 충분히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볼튼 차관은 그같은 비판을 부인했습니다. 볼튼 차관은 이란의 주된 석유 프로젝트에 일본이 차관을 제공하지 않도록 설득중이라면서 공적, 사적 경로를 통해 현 행정부는 강력한 이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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