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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청문회 출석거부로 갈등빚는 미국의 9-11 조사위원회와 안보보좌관  - 2004-03-29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Condoleezza Rice 국가 안보 보좌관(U-S National Security Advisor)은 9-11 테러 진상 조사 위원회에서의 공개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28일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위원회에 출석해 공개 증언을 하고 싶지만 현직 국가 안보 보좌관은 국회에서 증언하지 않는 것이 오랜 원칙이 되어왔기 때문에 공개 증언을 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9-11 테러 진상 조사 위원회는 지난 달 비공개로 라이스 보좌관과 면담했으며 백악관 관리들은 라이스 보좌관이 이 조사 위원회와 다시 만나기 원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해 왔습니다. 조사 위원회 위원들은 라이스 보좌관에게 위원회에 출석해 공개 증언을 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언제 다시 출석을 요구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주당 소속의 조사위원인 리챠드 베니스트(Richard Ben-Veniste) 씨는 AP 통신에게 과거 샌디 버거(Sandy Berger) 씨는 안보보좌관 시절 의회에서 증언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또 부쉬 행정부는 언제나 테러 문제를 긴급한 사안으로 다루고 있다며 9-11 테러 이전 현정부의 테러 대처 태도를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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