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팔레스타인 무력투쟁의 지도자,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  - 2004-03-22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하마스의 창설자며 정신적인 지도자인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이 22일 가자 시티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야신은 이날 가자 시티의 한 사원에서 예배를 마치고 휠체어에 탄채 사원을 떠나던 순간 이스라엘 헬리콥터들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살해됐습니다. 이 미사일 공격으로 또한 야신의 경호원 2명등 7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측이 전했습니다.

하마스의 무장한 전사들이 가자 시티의 거리로 야신의 관을 운구하고있는 동안 분노한 수만명의 군중은 뒤를 따르며 복수를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보안군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를 봉쇄했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모든 당사측에게 냉정과 자제를 호소했으며, 영국 외무부는 이스라엘측의 야신 살해를 가리켜 도저히 용납되지 않고 정당화되지 않는 행위라면서 규탄했습니다.

아랍세계는 야신을 살해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거세게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아랍권 종교계 지도급 인사들과 정부관리들은 텔레비전 방송에서 이스라엘이 정면대결의 길을 택했다면서 이번 암살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또 국제사회의 보호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영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자살폭탄공격과 관계된 것으로 믿어지는 회교 무장요원들을 끝까지 추적해 암살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힌바 있습니다. 그때문에 22일의 세이크 아흐마드 야신의 암살은 놀랄만한 사건이 아니라고 무장세력, 하마즈 지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마즈 고위 지도자인 오사마 아부 함덴씨는 베이루트에서 그러나 문제는 그같은 암살이 평화달성의 기회를 붕괴시키는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함덴씨는 22일 암살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를 그 누구도 진정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이크 야흐마데 야씬은 하마즈 단체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인 모두의 정신적 지도자였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은 하마스가 자체적으로 통제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모든 단체들이 여기에 반응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이들의 감정은 단순히 애도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현실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신체불구로 휠체어에 의지했던 세이크 야흐메드 야씬은 최대 무장조직인 하마스를 창설하고 이스라엘에 맞서 폭력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1989년에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1997년에 석방됐습니다.

이스라엘관리들은 최근,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폭력사건들을 세이크 야흐메드 야씬이 여전히 고무한다면서 표적암살의 대상이 되었음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아랍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의 소리에게,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이른바 그 생애 최악의 정치적 행동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즈 지도자 함덴씨는 팔레스타인의 분노를 진정시키는데는 오직 국제사회의 규탄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미국, 유럽, 그리고 전세계 사람들이 샤론이 한 행위와 이스라엘을 규탄해야 할 때로 믿는다고 함덴씨는 말하고 그것만이 팔레스타인 인들에게 무언가 새로운 현상이 일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함덴씨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샤론에게 자비를 베풀면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막연히 기다리라고 말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장세력 지도자 야씬의 암살은 지난주 이스라엘 항구도시 아숄드에서 10명의 사망자를 낸 자살 공격에 뒤이어 발생했습니다. 하마스는 다른 단체와 함께 자신들이 그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