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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 장관, 테러와의 전쟁 협력 위해 동남아시아 순방 - 2004-03-10


미국의 탐 리지(Tom Ridge) 국토 안보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잘 알려진 과격한 회교 성직자, 아부 바카르 바쉬르(Abu Bakar Bashir)가 테러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하는데 깊숙이 개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탐 리지 장관은 10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관리들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자신은 인도네시아 대법원이 9일 이민법 위반과 문서 위조죄로 바쉬르에게 내려진 징역형 형량을 3년에서 18개월로 감형한데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지 장관은, 바쉬르가 결국엔 “다른 방식”으로 정의의 심판대에 세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쉬르는 오는 4월에 석방될 예정입니다. 그는 테러에 관련된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검찰은 그가 역내 테러 단체, 제마아 이슬라미야(Jemaah Islamiyah)의 정신적 지도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리지 장관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국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동남 아시아를 순방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방문은 그 일환입니다. 리지 장관은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이 지역의 회교도 과격 분자들에 대한 싸움에서 미국과 인도네시아간의 공조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리지 장관의 이번 순방을 가리켜, 미국의 부쉬 행정부가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서 동남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믿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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