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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무장관회담 - 북핵현안 해결 위한 양국 입장 재확인  - 2004-03-04


한국의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현 노무현 대통령 정권이 이전의 김대중 정권의 대북 정책에 비해 보다 폭넓은 개념인 평화와 번영이라는 균형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방미 설명회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반 장관은 한국 정부가 미국 및 한반도 인접국들과의 협력 모색을 통해 이러한 정책을 북핵 문제에 적용함으로써 북-미 양자 회담을 고수하던 북한의 입장을 완화시키고 북한이 6자 회담에 임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반 장관은 최근 일각에서 한국정부와 미국 정부간에 불화의 조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반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북핵 문제가 불거진 1993년 초부터 매우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일부 양국 관리들간에 서로 다른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양국 정부 차원의 정책과 입장에는 결코 이견이 없음을 확실히 했습니다.

이번 워싱턴 방문 일정 동안 반 장관은 조지 부쉬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미국정부 고위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는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수 없는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한-미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고 방미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또한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과정이 지연되면서 핵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일부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서 회담의 성과를 평가 절하하지 말도록 당부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회담 참가국들이 불과 2차례의 회담을 통해 실무 그룹간 회담과 6월 말 이전 추가 회담 개최라는 2가지 중대한 합의를 도출했다는 사실은 긍정적인 일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합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과정을 제도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면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파키스탄의 고위 핵 과학자가 북한에 고농축 우라늄 핵개발 기술과 물질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폭로했지만, 북한은 최근의 6자 회담에서 이같은 사실을 재차 부인했다고 반장관은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북한이 이에 관해서 입장을 확실히 해야하며 플루토늄 핵개발 계획과 더불어 농축 우라늄 개발 계획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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