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인터뷰] 국제 정책포럼 아놀드 캔터 - 북한의 제의는 기존입장의 재천명 - 2004-02-27


미국은 북한의 어떠한 협상미끼에도 현혹되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미국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경고합니다. 민간 정책 연구소 국제 정책포럼(Forum for International Policy)의 북한 문제 전문가 아놀드 캔터(Arnold Kantor)씨는 미국의 소리와의 대담에서 그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

VOA:

베이징 6자회담 이틀째인 26일 북한은 미국이 대 북한 자세를 완화한다면 자체 핵무기 개발계획을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들이 베이징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제의는 얼마나 신뢰할만하다고 보십니까?

캔터:

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들로는 북한측의 제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분명치 않습니다. 다시말하자면, 북한은 한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으로 부터 에너지 지원을 제공받는 댓가로 자체 핵개발계획을 동결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는듯 보입니다. 하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그와 동시에 미국이 대 북한 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면 북한은 자체 핵개발계획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점을 되풀이 말하고 있는듯 들리기도 합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북한이 말하려고 하는 요점이 분명치 않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이같은 북한측의 발언은 협상전술이자 동시에 미국에 대해 북한이 미국의 요구조건들을 수용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미국이 북한의 요구조건들을 받아드려야 한다고 해온 기존의 입장을 재 천명하는데 불과한 것으로 저는 풀이하고 싶습니다.

VOA:

만일 북한이 미국의 대북한 정책이 완화될경우 자체 핵개발계획을 중단하겠다고 한 제의가 진정으로 현실성이 있는 것이라면 미국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한다고 보십니까?

캔터:

미국은 절대로 북한이 제시하는 협상미끼에 현혹돼서는 않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말해서 북한이 미국으로 하여금 중대한 발언을 하도록 유도할 경우에 이는 북한으로 하여금, 현위기에서 빠져나갈 좋은 구실을 제공하게 될것입니다.

미국은 절대로 그런 함정에 빠져들지 않게 되기를 저는 바랍니다. 그대신 미국은 기존의 입장과 목적을 되풀이 천명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목적이라면, 북한의 핵개발계획의 완전하고 돌이킬수 없는 그리고 검증가능한 방식으로의 폐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입장은 만약 그같은 미국의 목적이 달성되는 가운데 북한이 실제로 핵계획을 포기 한다면 미국은 북한의 그동안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절대로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미국이 신축성있는 방식으로 그같은 입장을 추구한다면 이번 베이징 2차 6자회담에서는 모종의 진전이 이루어질수도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근거는 존재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