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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6자회담 난항속에 토요일(28일)까지 연장  - 2004-02-27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제 2차 6자 회담이 핵심 쟁점들을 둘러싸고 별다른 성과를 이룩하지 못한 가운데, 하루 더 연장해 나흘째인 28일까지 계속 회의를 열기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18개월간 지속되어온 북한 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모종의 진전이 있었다는 일부 외교관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모든 회담 참석국들 사이에 공통분모를 모색하려는 노력에는 여전히 심각한 견해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VOA 기자가 전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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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로 연장된 2차 6자 회담은 공동 발표문 작성에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27일 막바지까지 계속된 북한과 미국간의 커다란 견해차에 미루어 볼때 힘든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차 회담의 성공을 간절히 고대하고 있는 중국은 모든 당사측에 진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크게 부각시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27일, 관리들은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중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고 있는 류젠타오 외교부 대변인은 각국의 견해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대변인은 그러나, 당사측 사이에 견해차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나 미국은 모두 각기 입장을 바꿀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경제 보상과 체제 안전 보장을 제공받는 댓가로 자체 핵개발계획을 동결하겠다고 제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지금까지의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북한 원조를 논의하기 전에 북한 핵계획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 킬 수 없는 폐기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오늘 27일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이 적어도 내일 28일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일부 관측통들 사이에는 모든 당사측이 서로의 견해차를 해결하기 위해 좀더 작업할 수 있는 보다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다는 안도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아무런 구체적 돌파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일차 회담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이렇다할 해법이 발견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2차 6자회담의 폐막시에 참가국들사이의 공통된 원칙을 요약한 공동성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또 협상을 정기적으로 계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신설하는 방안에 관해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베이징에 있는 칭화대학교부설, 국제문제 연구소의 [쑤에 무홍]교수는 협상의 지속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신설하는 것은 북핵위기 해결을 향한 중대한 첫번째 진일보라고 풀이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사흘동안 많은 문제점들이 거론되었고 이에 관한 심층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한차례 회담에서 모종의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렵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만일 이번 회담에서 공동 선언문이 나오게 된다면 그 자체가 진전으로 받아드려 질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관리들은 협상이 끝날 때까지 미국 대표단은 계속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27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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