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리비아 여행 금지조치 해제 - 2004-02-24


미국 국무부 관리들은 부쉬 행정부가 24일 오후 미국인들의 리비아 여행에 대한 제재 조치 철회를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습니다.

이 금지조치는 1981년 이후 발효돼 왔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리비아가 대량 살상 무기와 관련된 모든 계획을 폐기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편 유엔의 국제 원자력기구는 리비아가 핵에너지의 평화적인 사용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태세로 있다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리비아 관리들과 이틀동안 회담한 뒤를 이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트리폴리에서 기자들에게 국제 원자력기구는 리비아의 자체 군사적 계획의 폐기뿐 아니라, 핵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을 위한 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비아 총리는 지난 1988년 라커비 상공에서 미국의 팬암 여객기 103기를 폭파한 사건에 대해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한 결정은 “평화”를 위한 것이지 잘못을 인정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쇼르키 가넴 총리는 리비아가 서방세계와의 관계를 증진하고 가혹한 경제 제재 철회를 보장받기 위해 보상금 지불에 합의한 것이라고 영국의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습니다.

지난해, 리비아는 270명의 사망자를 낸 라커비 폭탄 사건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손해 보상금으로 2십7억 달러를 지불하는데 합의했습니다. 한달 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표결에서 1992년 리비아에 가해지기 시작한 제재조치를 철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