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제 2차 6자회담이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베이징의 댜오위타이(釣魚臺) 17호관 팡페이위앤(芳菲苑)에서 개막됐습니다.
6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개막식 직후 기조연설을 갖고 오후에는 양자접촉과 실무회담을 갖게 됩니다.
이날 회담에 앞서 북한은 24일 핵개발 계획 동결과 함께 미국측의 상응하는 동시행동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6자회담에 앞서 북한측 입장에 관한 일련의 성명을 발표하는 가운데 24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의 이같은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둘러싼 분쟁의 해결이 교착상태에 있는 것은 미국 탓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측의 유연성이 없을 경우 회담은 결렬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핵개발 계획의 동결에 앞서 미국측의 안보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 핵개발 계획의 선 동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