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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베이징 6자회담 조심스럽게 낙관 - 러시아 대표단장 - 2004-02-23


6자회담에 참석하는 러시아의 대표단 단장 알렉산더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수요일(25일) 개최되는 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슈코프 차관은 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대표단과 협의에 들어가기전, 기자들에게 그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이 며칠간 계속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6개 참가국중 첫번째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고위급 외교관들은 한국 관리들과의 의견 조율을 위해 아직도 서울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이번 회담에서 모종의 돌파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낙관적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참가국들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 여전히 신뢰감이 결여되고 있기 때문에 별로 기대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차 6자회담은 아무런 진전없이 끝났었습니다.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은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모두 영구적으로 폐기하고 국제 사찰전문가들의 검증을 받기로 합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반기문 외무장관은 북한이 한국으로 부터 추가 원조를 받기 원한다면 그같은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미국의 중유원조와 외교적 승인에 대한 댓가로 핵 활동을 동결하겠다고 제의한바 있습니다.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 계획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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