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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잠수함 시찰 - 대선 의식한 홍보전으로 보여  - 2004-02-18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탄도 미사일의 발사 시험이 포함된 러시아군의 주요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관리들은 이 군사훈련이 러시아군의 전투태세를 시험하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부 군사문제 분석가들은 이 훈련이 오는 3월의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홍보전의 성격을 띄고 있눈 것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텔레비전 방송들은 두터운 해군용 모자와 외투를 착용하고 바렌츠 해상에 떠 있는 세계 최대의 잠수함에 승선한 푸틴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장면들로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을 대동한 푸틴대통령이 잠수함을 시찰하고 지휘관들과 전략을 논의하며 해군 수병들과 저녁을 함께 먹는 모습이 화면에 방영됐습니다.군사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푸틴 대통령은 또, 여러기의 탄도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참관한다는 일정도 잡혀있습니다.

푸틴대통령은 대규모의 이 군사 기동훈련이 ‘전략적 안보 요소’로서의 러시아의 군사력을 국제사회가 새롭게 인지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막강한 군사력과 국제사회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뛰고 있는 지도자로서의 푸틴대통령의 인기도를 고양하는데 이번 군사훈련의 목적이 있다고 시사합니다.

많은 러시아인들은 소련이 붕괴된 뒤 그 뒤를 이은 러시아가 초강대국의 지위를 상실한데 대해 지금도 분개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군사분석가로 모스크바에서 거주하는 파벨 휄젠하워 씨는 올해와 같은 대통령선거의 해에는 이런 군사훈련이 다른 때 보다 더욱 큰 홍보적 중요성을 갖게된다고 말했습니다.

“1996년에 당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군사훈련에 관여했습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은 그보다 더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잠수함을 타고 있는데 이것은 군사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입니다. 통상적으로 핵잠수함의 핵 교체 시에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도 승선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아마도 이번의 경우 자신이 텔레비전 카메라에 비추어 질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푸틴대통령은 놓치려 하지 않았을런지도 모릅니다.’

휄젠하워 씨의 우려는 탄도 미사일의 발사시험에 따른 문제점들을 시사한 뉴스 보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통신과 인터팩스 통신은 러시아군 북해 함대의 미확인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한 개의 인공위성이 또 다른 잠수함에서 발사될 예정이던 미사일들 가운데 두기의 미사일들에 대한 발사신호를 봉쇄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된 이 사고가 확인될 경우 이는 푸틴대통령을 당혹케 만들수도 있는 것으로서 러시아 텔레비전 방송은 이 사고와 관련해서 한 장면도 방영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경쟁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선거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위해 자신의 공식적인 언론 매체 출연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지난주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알렉산더 베쉬냐코프 씨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푸틴 대통령이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월 14일의 선거를 수주일 앞두고 국영 텔레 비전 방송들이 푸틴 대통령을 너무 많이 방영하고 있다는 불만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선거법은 모든 대통령 후보들이 텔리비젼등 모든 언론 매체에 똑같은 비율로 접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또 자신들에게 제한적으로 할당된 무료 홍보를 제외 하고는 추가로 방송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돈을 지불하도록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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