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우주 탐사 계획 실현은 기술문제가 아닌 꾸준한 대중 관심과 정치적 결의가 관건'-美우주개발위원회  - 2004-02-15


미국의 새로 발족된 우주개발위원회는 인간을 달과 화성에 보내려는 조지 부쉬 대통령의 야심찬 광범위한 계획이 실현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했습니다. 미 우주개발위원회는 그러나 최대의 과제는 기술문제가 아니라 우주개발 계획의 실현이 완성되는데 필요한 수 십년 동안 미국 대중의 관심과 정치적 결의를 어떻게 지속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 우주개발위원회 계획 추진에 관한 배경보돕니다.

*******************

부쉬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새로운 우주개발 계획추진에 관해 발표하면서 인간을 화성에 보내기 위한 첫 단계 계획으로 인간을 달에 다시 보낼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는데는 여러 세대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을 달에 다시 보내는 일은 2015년 이후로 돼 있으며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일은 현재의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요합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의 우주개발 계획 일환으로 우주개발 사업을 조직하는데 있어서 정부에 자문을 제공할 새로운 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새로운 위원회의 위원장에 임명된 피트 앨드리지 전국방부 고위 관계관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위원회의 첫 회의때 달과 화성탐험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최대의 난관은 우주탐험 계획이 진행되는 여러 세대의 기간과 여러 대통령들에 걸쳐 대중의 관심이 지속되도록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우주의 가치를 미국 국민들 앞에 어떻게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인가가 과제입니다. 실제로는 모든 인류에게 어떤 지속적인 방법으로 그렇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할 수 없게 된다면 우리는 그때, 그때 정치 지도자들의 특정한 생각에 따라 우주개발 계획 예산의 규모가 좌우됨으로써 과거에 달성된 것만 되풀이 하게 될 것입니다. ”

뉴욕 헤이든 천문관 소장으로 우주개발위원회에 임명된 닐 타이슨 위원은 현대통령의 부친인 부쉬 대통령이 재직 당시인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처럼 여러 대의 행정부와 여러 정부기관들에 걸쳐 임기를 갖는 고위급 국가우주개발위원회를 다시 설치해서 부통령이 위원장직을 맡아 운영토록 할 것인가가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타이슨 위원은 조지 부쉬 현대통령 다음의 대통령들이 달-화성 탐험계획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는 것은 국가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 그렇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 가지 방법은 우주개발 계획에 대한 관심이 당파적인 관심에서만 아니라 역대 행정부에 걸치쳐 계속되도록 고위급 차원에서 확보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와같은 계획은 여러 정부기관들이 관련되는 복합적인 계획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심중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

타이슨 위원은 역사적으로 볼때 피라미드라든가 대성당 같은 건축물이건, 아메리카 대륙을 향한 콜럼버스의 항해건, 핵무기 개발이건, 그 무엇이건간에 대규모의 국가예산이 소요되는 일들은 경제적 이익이나 국방 또는 왕가나 신에 대한 충성과 숭배를 고취시키는 것 등과 연결된 경우에만 지속됐었음을 알수 있다고 말합니다. 타이슨 위원은 과학적 탐험의 기약만으로는 대규모 국가적 계획들이 추진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부쉬 대통령의 새로운 우주개발 정책에 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인지는 의문시 된다고 말합니다.

“ 우리는 과학과 탐험은 어떤 논의의 일부임을 분명히 해야 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역사를 통해 배우게 됨으로 대중은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우주개발 계획의 진실과 그 것이 우리의 경제력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인 기능이 된다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견해를 표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 상공회의소의 마크 비터먼씨는 우주개발위원회 회의에 참고인으로 증언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만약에 우리가 하는 일이 모두 우리 자체의 산업기반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라면 이와 같은 일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렇게 해서는 이 위원회가 어떤 방향으로든 더 전진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

비터먼 씨는 대중은 우주탐험, 그 자체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허블 우주망원경과 화성 탐사에 대중의 광범위한 관심이 쏠려 있음을 지적합니다.

“ 대중의 관심은 대단합니다. 내 생각으론 이같은 탐험의 새로운 발견이 명백해지게 되기만 하면 그리고 그런 것들이 학교에서 가르쳐진다면 어린이들은 그것에 대해 열렬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바론 그런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비터먼 씨는 또 한 가지 헐리우드 영화산업이 부쉬 대통령의 새로운 우주개발 계획 추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입니다. 그런가 하면 새로운 우주개발위원회 회의에서 증언한 또 다른 전문가는 미국의 우주개발 계획추진에 다른 나라들이 참여토록 하는 것이 정치적 동기를 지속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비행연구소의 코르 두로셰르 연구원은 국제적인 참여는 많은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우리는 미국의 우주개발 계획의 특성을 높이 살릴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주개발 계획을 미국이 보다 잘 감당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우주개발 계획 추진에 확고한 이익을 부여함으로써 우주개발이 단지 한 나라의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정치적인 타당성을 지니는 것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도 새로운 우주개발 계획의 전망을 제시하면서 국제적 참여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다만 국제적 참여를 미국이 주도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미국의 우주개발위원회는 이번에 워싱턴에서 첫 번째 청문회를 연데 이어 전국에 걸쳐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청문회를 여러 차례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주개발위원회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4개월 뒤에 마련되는 건의보고서를 부쉬 대통령에게 제출하게 됩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