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베트남전 이후 최대 한국군 해외파병안 국회통과 - 2004-02-13


한국 국회는 많은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약 3천명의 이라크 추가 파병안을 큰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수개월에 걸친 토론과 여러차례 표결을 연기한 끝에 한국 국회는 13일 찬성 155명, 반대 50명, 기권 7명 등 약 3대 1의 압도적 찬성으로 추가파병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65년 베트남전 참전 이후 최대규모인 3천600여명의 한국군이 해외에 파병됩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4월중으로 파병될 한국군은 사단사령부 및 직할대 천200여명, 4개 재건지원 대대 천여명, 서희.제마부대 600여명, 경계병력 800여명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이미 이라크 남부 나씨리야에 465명의 의무대와 공병대를 파견한바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군의 규모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이라크에 파병중인 외국군중 3번째로 많은 수가 됩니다.

한국군은 이라크 북부 원유 생산지인 키르쿠크 주변에서 치안과 재건 사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자이툰 부대로 명명된 한국군은 파병에 앞서 아랍어 훈련과 이라크 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파병 소요예산이 최고 약 2억 달라에 달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국회 의사당과 미국 대사관 부근에서 시위를 해오던 파병 반대자들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이 정당하지 않은 것이기때문에 한국은 다국적 군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찬성자들은 한국이 미국과의 군사적 동맹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이 이라크에서 미국과 협력함으로써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부쉬 행정부와의 관계에서 좀더 나은 입지를 마련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미국은 작년 9월 한국에 파병을 요청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작년 12월 국회에 파병 동의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파병동의안 통과는 북핵 문제로 인한 위기가16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북한 정부는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을 극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