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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생체실험 여부에 다시 논란 가열 [관련 인터뷰] - 2004-02-12


한국의 인권활동가들은 북한이 화학무기를 실험하기위해 정치범들을 생체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한 증빙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중 몇가지 이런 증거들은 오랫동안 논란을 야기하면서도 증명되지 않았던 주장들에 관한 논란에 다시 불을 당겼습니다.

(시민연대 사무총장 도희윤씨 인터뷰 참조 - 박세경 기자)

‘피랍 탈북자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에 참여중인 서울의 인권 활동가들은 북한에서 액체개스로 인체를 실험할 목적으로 한 명의 정치범이 화학무기 공장으로 이송됐다고 자세히 적은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12일 기자들에게 공개된 이 문서는 북한의 북부에 위치한 제 22호 정치범 수용소가 작성, 날인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난 2002년 2월 13일자로 된 이 문서는 살충제와 신경 개스등 화학무기가 생산되는 것으로 믿어지는 북한 최대의 화학공장중 한 곳으로 43세의 최문표 라는 이름의 한 남자를 이관시켰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김송한 이라는 이름의 한 관리가 서명을 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그의 직급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탈북자들을 포함한 서울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이 문서의 신빙성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탈북자들이 가끔 논란을 일으키는 주장들을 하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정부가 이런 문서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권단체인 탈북자를 위한 시민연대는 이 문서등 여러가지 문서들이 북한 국가 보위부 시설에 접근할수 있었던 강병섭이란 이름의 전기공에 의해 발견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공 강병섭은 지난해 북한을 탈출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중국을 거쳐 라오스로 빠져 나가려다 중국당국에 체포돼 구금됐습니다.

서울의 시민연대 사무총장인 도희윤씨와 시민연대는 북한의 화학 생체실험에 관련된 이 정보에 대한 국제적인 호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서가 있다는 것은 처음 영국의 권위있는 BBC방송에 의해 보도됐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논란많은 이 보도에 대해 한국의 정보 관리들과 일부 탈북자들은 의문을 표명했습니다. 이 방송에는 북한에서 한 가족이 과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스실험으로 죽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탈북자와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12일 발표된 생체실험 문서와 함께 영국 BBC방송의 프로그램은 20여만명의 죄수를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해 인권활동가들이 높은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도록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북한은 관영 언론들을 동원해 정치범들에 대한 개스실험을 한적이 없다면서 지난주에 있었던 BBC방송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북한은 또 북한을 침략하기위한 입장을 정당화하려고 미국이 꾸며낸 이야기라면서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일본및 남북한 대표들은 오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기위한 2차 6자회담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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