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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철폐 10년, 국민의 삶 크게 진전' - 음베키 남아공화국 대통령 - 2004-02-10


남아공화국에서 인종차별 정책이 철폐된지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이 나라가 아직도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모든 국민의 삶의 향상에 진정한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음베키 대통령은 남아공화국의 첫번째 민주주의 선거 실시 1주년을 앞두고 국회에서 행한 연례 국정연설에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남아공화국에서 1994년에 처음으로 실시된 비 인종차별적인 민주주의 선거 10주년을 두달 반 앞두고 국회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오랫동안 기대됐던 연설을 했습니다.

올해는 또한 선거의 해로써 앞으로 몇달내로 남아공화국의 유권자들은 인종차별정책이 철폐된 이래 3번째로 새로운 국회의원들을 선출하게 됩니다. 음베키 대통령은 지난 10년 동안 남아공화국 정부가 수행해온 과업을 회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음베키 대통령은 자신의 선임자인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10년 전에 남아공화국에서 처음으로 민주주의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으로서 국회에서 행한 첫번째 연설에서 밝혔던 목표들을 거듭해서 언급했습니다.

“ 우리는 새로 탄생한 아이처럼 첫번째 발걸음을 내디딜때 선언했던 목표들을 달성하는데 있어 지난 10년동안 커다란 진전을 이루어왔습니다. 우리는 또한 더 나은 남아공화국, 더 나은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단결한 가운데 우리 앞에 놓인 또 한차례의 약동적이고 도전적인10년 동안 더욱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닦았습니다.”

음베키 대통령은 통계수치들은 남아공화국에서 얼마만큼의 진전이 이루어졌는지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베키 대통령은 1994년에 5백만명 이상이 판자집에서 살았으며 전체 인구 가운데 60%는 전기 없이 살았던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남아공화국 정부는 160만동의 주택을 신축했으며 전체 가구 가운데 70% 이상에 전기를 공급했고 10년전에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했던 9백만명에게도 깨끗한 물을 공급했습니다.

그러나 음베키 대통령은 남아공화국 사회를 계속해서 손상시키는 이른바 결점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소수계 백인 통치하에서 벗어난지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나라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민 가운데 많은 사람이 직업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직도 빈곤상태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든 형태의 폭력행위가 특히 가난하고 실직자가 많으며 생활수준이 낮은 지역에서 계속 만연하고 있습니다. 에이즈를 포함해 우리 국민을 해치는 질병 문제도 여전히 심각하게 우려되는 사안입니다.”

그러나 음베키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음베키 대통령의 연설 어조가 화해적이었으며 놀라웁게도 선거의 해를 맞아 정당 정책들을 주입하기 위한 내용이 없었다면서 음베키 대통령의 연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분석가는 음베키 대통령이 자신이 속한 정당인 아프리카 민족회의에 관해서보다는 휴대용 전화회사 [Vodacom]에 관해 말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지도자들은 음베키 대통령이 남아공화국에서 지속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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