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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파견 군의관 양성하는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USC 의료센터 - 2004-02-08


지난 해 4월 이후, 이라크에서 미군의 부상자수가 2천 5백명을 넘어섰으며, 이 숫자는 매일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통계자료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기간중의 미군 사상자 수가 이에 앞선 4개월간의 수치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같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군당국은 경험많은 의사와 수술 담당 의사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양성할 수 있는 최고의 훈련소는 해외의 싸움터가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난폭한 대도시 중심의 저소득층이 사는 지역 부근에서 봉사하는 병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로스 앤젤레스에서 V-O-A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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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로스앤젤레스에 가까운 [카운티-USC 의료센터]는 미국에서 가장 바쁜 응급실 중의 하납니다. 지금 여기에는 넓적다리에 총상을 입은 남자와, 어깨와 가슴에 총상을 입은 사람과 두부에 외상을 입은 두 사람이 있는데 이중의 한명은 내부 출혈을 일으키는 위독한 상황입니다. 이 응급실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하루에 총상, 자상, 타박상과 여러 사고 환자 25명 이상을 치료합니다.

여기에 들어오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갱 조직간의 총격전이나 국내 폭력의 희생자들입니다. 병원은 응급실 입구에 경비원을 세워두고 금속탐지기를 설치하여 방문자들의 무기를 찾아냅니다. 의사들이 한 환자를 상대로 스페인말로 움직여보라고 하고 아프지 않느냐고 물으면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피터 리 해군 중령이 오늘 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치료하고 있습니다. 리 박사는 카운티-USC 병원은 해군 의료진들에게 전장에서 부딪치게 될 그런 공포를 맛보게 하는 아주 멋진 곳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여기 와서 처음으로 그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여기 오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여기에 와서 시스템으로부터 뭔가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쟁터에서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해군 간호사 도나 시에라 양은 여기 있다 보면 이론보다는 실무를 배우게 된다고 말합니다. 시에라 양이 처음 이곳에 와서 며칠간 그와 그의 다른 학생들은 열한번이나 총격을 받은 한 남자의 가슴을 응급팀이 절개수술하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시에라 양은 교대로 그 남자의 생명을 소생시키기 위해 가슴을 마사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나는 그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기관의 빛깔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만질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응급상황때 우선사항을 결정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무엇을 하고, 두번째로 무엇을 하고, 세번째로 무엇을 하고 하는 것 말입니다.”

1991년의 걸프전쟁이 끝난 후, 연방정부 회계국은 군이 의료요원들에게 손으로 해야 하는 적절한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니폼드 서비스대학]의 데일 스미스 의학사 교수에 따르면, 그것이 바로 군이 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인정해야 할 하나의 실패입니다.

“베트남전 종전부터 이라크 전쟁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군인들의 부상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그 해결책은 바로 대도시 중심의 저소득층이 사는 지역의 병원들입니다.”

이런 병원들은 군의관들에게 전쟁터에서 보게 되는 그런 상처에 접근하게 해줍니다. 갱 단원들은 군인들이 사용하는 속사 소총을 즐겨 휴대합니다. 또 복잡한 도시 병원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사들이 전선에서 보게 되는 외상 출혈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군당국은 마이애미와 워싱턴 DC 근교와 여기 로스앤젤레스 등 모두 세곳에 훈련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조지 포터 3등 위생병은 카운티-USC병원에서 수술실 훈련생으로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투외과팀과 함께 이라크 방문을 마치고 방금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반대로 민간병원이 일하기가 더 좋다고 말합니다. 적어도 그는 방탄복을 입지 않아도 되며 아무도 그에게 총을 쏘지 않습니다. 그 젊은 의사에게 로스 앤젤레스에서 머문 기간은 기본적인 기술을 자동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기회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는 전투중에도 일할 수 있는 그의 손을 신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서는 너무 조용해서 당신은 그것을 아주 정확하게 해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를 벗어나면 좀 더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합니다. 이처럼 당신은 이미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총격을 받을 염려가 없고 여기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어떤 것은 이라크에서처럼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중상을 입은 다섯 사람이 급히 병원에 들어왔습니다. 세명은 생명을 건졌지만, 두명은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군의료진은 소생 가망성이 있는 한 사람에 대해 수술을 했습니다. 나머지 두명은 사망했습니다.

그것은 훈련생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오래동안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팀 리더는 적어도 그들은 부상자의 분류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라크에서 혼자서 즉각 해야 하는 그런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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