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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러스, EU 가입 전에 통일 협상 성사될 것' - EU 관리들(영문서비스)  - 2004-02-08


유럽연합 관리들은 키프러스섬 남부의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리스계 키프러스가 오는 5월 1일 유럽 연합에 가입하기 전에 키프러스 통일을 위한 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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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관리들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한 그리스와 터키계 키프러스간의 회담이 30년간 지속되온 사실상의 분단 상황의 종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긍정론은 지난6일, 터키계 키프러스 지도자 라우프 덴크타쉬 퇴역 장군이 이번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회담에 참석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힘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유엔과 유럽 연합 관리들이 오랫동안 키프러스 통일을 위한 장애물로 여겨왔던 덴크타쉬 장군은 여전히 회담을 신속히 재개하라는 아난 총장의 주장을 기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덴크타쉬 장군은 새로운 단계의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그러나 시간이 다해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난 총장은 지난달 브뤠셀에서 기자들에게 그리스와 터키계 키프러스가 오는 5월 1일까지 유럽 연합에 동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키프러스 통일 계획이 3월 말까지 확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일정은 그리스와 터키계 키프러스에게 협정을 승인 또는 거부할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시간적 여유를 주게 될것입니다.

유럽연합 관리들은 아난 사무총장이 양측에게 협상하도록 촉구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그가 이번 협정이 도출될수 있을 것으로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들은 또한 터키계 키프러스를 인정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인 터키가 협상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덴크타쉬 장군에게 회담에 참여하도록 압력을 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 정부는 통일 협상이 앞으로 몇주일내에 도출되지 않으면, 터키계 키프러스가 유럽연합 회원국이 되는 혜택을 확보하지 못하게 될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보다 중요하게, 터키 자신의 유럽 연합 가입도 위태로워 진다는 것입니다.

터키의 압둘라 굴 총리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브뤠셀에서 유럽연합 관리들과 회의를 갖고, 터키 정부는 키프러스 문제 해결 방안이 5월 1일의 마감시한까지 도출되도록 확실히 하기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굴 총리는 그러나 그리스와 터키계 키프러스 모두가 기꺼이 타협할 용의로 있음을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굴총리는 터키 정부는 터키와 그리스계 키프러스가 5월 이전에 문제를 해결하기를 선호한다고 말하고, 이는 물론 양측의 조치들에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타협은 유럽 문화의 일부라면서 양측이 타협하기 위해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굴총리는 덧붙였습니다.

유럽 확장 위원회의 구엔터 버휴겐 씨는 키스러스가 일단 유럽 연합에 가입되면 하나의 목소리를 낼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와 터키계 양측이 견해 일치를 볼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유럽 연합의 의사 결정 과정을 방해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버휴겐 씨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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