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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계획 완전폐기 약속하면 보상 가능' - 반기문 한국 외교부장관  - 2004-02-05


한국의 반기문(潘基文) 외교 통상부 장관은, 북한이 곧 열릴 6자 핵 회담에서 자체 핵 계획을 완전 폐기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평양측에 응분의 보상이 주어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5일 서울의 관훈 클럽 토론에서, 미국측의 양보 조치를 대가로 핵 활동을 동결하겠다는 북한측의 최근 제의는 충분한 것이 못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평양측의 동결 제의가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핵 계획을 폐기하겠다는 다짐으로 보완된다면 이른바 상응하는 조치들이 취해질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북한이 핵 동결 자체만으로서 테러리스트 명단 해제와 정치.경제적 제재 해제 등을 요구한다는 것은 부족하다면서 단계적으로 확실히 핵 폐기 의사를 표명하고 핵동결이 핵 폐기를 이루기 위한 단기간의 과정이란 점을 확실히 밝히고 이에 대한 검증을 받아들여야만 상응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상응조치에는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과 에너지.경제 지원 문제 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북한의 그러한 동결 제의를 일축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3일 워싱톤에서, 대북한 경제 보상은 회담에 참석할 관련 국들간에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대북한 보상 문제에 관해 누구와도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과거 약속했다가 다시 위반하곤 했던 그 어떤 것들에 대해 미국은 결코 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 노력을 중단하기로 다짐했던 과거 국제 약속들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외교관들이 오는 25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남,북한간의 6자 북핵 회담 준비를 마무리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회담 기간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결정하기 전 참가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해 8월에 열린 첫 6자 회담은 아무런 진전없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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