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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바이러스,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침투했을 것' - 세계보건 기구 - 2004-01-23


조류 독감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최소한 2개 국가에서 확인된 가운데, 세계 보건 기구(WHO)는 이 독감이 이미 동남 아시아 전역의 가금류에 침투했을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간과 돼지가 조류 독감 바이러스와 보다 많이 접촉할수록,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인간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견해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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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베트남의 보건 전문가들은 조류 독감의 인간 감염 사례와 농장 가금류들의 집단 발병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조류 독감 희생자들이 닭이나 건조된 닭의 부산물을 통해 감염됐을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WHO의 밥 디어츠 대변인은 보건 전문가들이 아시아 전역에서 조류 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경로를 이제서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베트남에서 나타나고 있는 조류 독감 바이러스 종인 H5N1가 동남 아시아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최근 몇주일 동안 일본과 한국, 타이완에서도 발견됐습니다. 감염 지역의 각국 정부들은 발병을 막기 위해 병든 닭들을 폐사시키도록 명령했습니다. WHO도 감염된 조류들의 가려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WHO는 다른 조류들 뿐 아니라 인간에 가해지고 있는 위협 때문에 감염된 닭들을 제거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닭에게 치명적인 H5N1바이러스는 또한 특히 어린이와 같은 인간에게도 위험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자들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닭에서와 같이 인간들 사이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될수 있는 능력을 갖게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콩 대학의 미생물학자인 말릭 피어리스 박사는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피어리스 박사는 바이러스가 변이와 다른 인체 독감 바이러스와의 결합을 통해 인간을 감염시킬 경우, 그 전염성이 보다 높아지거나 또는 완화될수 있다고 말합니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인체에 대한 노출과 감염을 허용할수록, 바이러스가 인체에 적응하고 자체 유전자들과 인체 바이러스를 혼합시킬 위험성도 커집니다."

피어리스 박사는 홍콩에서 발생한 조류 독감이 닭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지난1997년의 사태 이후부터, H5N1 바이러스의 변화를 추적해 왔습니다. 당시 홍콩인 18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그중 6명이 사망했습니다. 피어리스 박사는 바이러스가 지난 몇년간 약간 변해왔다는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999년부터 연구를 해 왔는데, 2000년 경에 H5N1바이러스가 자체 유전자들을 다른 조류 독감 바이러스들과 광범위하게 혼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이러한 연구를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H5N1바이러스는 자체의 유전자들을 상당히 활발히 혼합, 결합시켜 왔습니다."

홍콩에 있는 생물공학 회사인 DNA 칩스사는 닭과 인간에 대한 조류 독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도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연구원인 나탈리 딜론씨는 피어리스 박사의 주장과는 달리 이제까지 바이러스가 크게 변화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합니다.

"조류를 통한 인간의 감염이 발생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인간의 감염 사례가 매우 낮은 것입니다. 그러나 동남 아시아 지역 농장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조류 독감이 다른 동물들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돼지는 인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따라서 돼지의 체내가 H5N1 바이러스가 결합을 일으키는 주요 장소가 될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잠재적으로 인간의 감염을 유발시킬 수 있는 새로운 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등장을 가져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아시아에서 1950년대와 60년대 시작된 조류 독감은 인간과 조류 독감의 유전자 모두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조류독감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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